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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락 두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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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락 두 섬

About this book

경술년 봄, 충청도 산골 솔미골. 예순세 살의 전직 아전 한복기는 마흔한 해 동안 적어 온 농사 일기에서 추위가 해마다 길어지고 있음을 읽는다. 가뭄 속에서 모내기를 고집하는 마을에 맞서 그는 볍씨 두 섬을 골라 땅에 묻는다. 내년 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먹지 않을 씨나락이다. 그해 여름 우박과 장마, 소 돌림병이 들을 쓸어 가고, 쌀을 훔치다 붙잡힌 도망 노비 소년 막쇠가 그의 집에 들어온다. 복기는 그에게 하늘 읽는 법과 글자를 가르친다. 그러나 겨울이 다가오고, 굶는 아이들과 땅을 쥔 정 진사, 그리고 며느리 분례의 눈이 모두 땅속의 씨앗을 향한다. 굶주린 겨울에 씨앗을 지키는 일은 덕인가, 잔인함인가?

Book details

Genres:
Climate Fiction, 역사소설, 생존 드라마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6
Content rating: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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