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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나침반의 선택
About this book
구름처럼 떠다니는 산호 군도, 그 중 가장 작은 배 마을 '물결시장'에 사는 열두 살 서린은 그물 수선공이다. 태풍에 부모를 잃은 뒤 바다를 저주하게 된 서린은 물에 발을 담그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언젠가 흔들리지 않는 육지 섬으로 도망치겠다는 꿈만 붙들고 산다. 그런 서린의 왼손바닥에는 태어날 때부터 산호처럼 뻗은 문양이 새겨져 있다. 마을 어른들은 그것을 운명의 표식이라 부르고, 서린은 장갑으로 덮어 감춘다. 어느 맑은 아침, 시장 그물에 소년 하나가 걸려 떠내려온다. 이름은 하준. 젖은 머리카락 아래에는 산호를 죽이는 적대 부족 '검은 조류'의 표식인 은빛 비늘이 숨어 있다. 가까이해서는 안 될 사이임을 알면서도, 서린은 하준이 다친 해파리를 손바닥에 얹어 달래는 모습에서 자신이 밤마다 듣던 파도의 노래와 같은 가락을 발견한다. 두 아이는 가라앉은 등대섬과 물에 잠긴 도서관을 함께 탐험하고, 작은 돌고래 한 마리를 친구로 얻고, 끊긴 해류 길을 몰래 되살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군도 아래에서는 무엇인가 거대한 것이 깨어나고 있다. 축제가 세 번 지나고 오십 일의 항해가 끝나는 날, 서린은 자신의 손이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 그리고 지키고 싶은 마음과 지켜야 할 마을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노래로 산호 다리를 피우고 해류를 되돌리는 다정한 바다 마법, 우정이 설렘으로 번지는 순수한 두근거림, 그리고 작은 선택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Book details
- Genres:
- Romantasy, 아동 모험 판타지, 해양 판타지, 성장 서사
- Language:
- ko
- Published:
- 2026-07-30
- Content rating:
- 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