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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의 마지막 봄
About this book
2026년 봄, 서울 용담동 지하상가 3층의 마지막 가게가 문을 닫는다. 번영회 위원장 정순임은 새벽 다섯 시에 꺼지는 형광등 아래서 벽을 뒤덮었던 포스트잇을 떼어 내며, 자신이 지켜 온 열일곱 해를 거꾸로 돌아본다. 텅 빈 코로나 시절의 도시락, 재개발을 막기 위해 모은 이천 장의 서명, 임대료와 재산권이라는 차가운 말 앞에서 벌인 작은 소란, 그리고 아흔셋 이발사가 내민 손까지. 사라질 장소의 마지막 날에서 시작된 순임의 회상은, 한 사람이 어떻게 이웃들의 목소리를 받아 공동체의 봄으로 바꾸는지를 따뜻하고 단단하게 그린다.
Book details
- Genres:
- Slice Of Life, 생활문학, 회고 드라마
- Language:
- ko
- Published:
- 2026-07-14
- Content rating:
- PG